하나은행, 경북 지역 희귀 난치병 어린이에 기부금 전달

최희진 기자 2023. 7.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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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기부금을 전달한 뒤 한국도로공사 구단 관계자,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념하면서 희귀 난치병 어린이 치료에 700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진규 한국도 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10년부터 한국도로공사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우승상금인 7000만원과 동일한 금액을 한국도로공사 측에 전달했다. 7000만원은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천 지역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함영주 회장은 “0%의 기적을 일으킨 한국도로공사의 역전 우승 사례처럼 하나금융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에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월 흥국생명을 상대로 2패 뒤 3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래 1·2차전을 패한 팀이 역전 우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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