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부담 줄어드나...6월 농축산물 물가 0.8%↓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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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는 6월 한우 공급량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도매가격(거세우)은 17.0%,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은 10.3%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도매가격이 5571원/kg으로 전년 대비 4.9% 낮은 안정적인 상황이며, 국내산 삼겹살 등 소비자가격 역시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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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6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산물·석유류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2.7%를 기록하며 21개월만에 2%대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산물은 6월 하순 장마 등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이후에도 공급 물량 증가로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여름철 집중호우·폭염 등 기상악화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배추 가격이 노지봄배추 생산량 전년 보다 20%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낮게 형성됐다. 수요도 평년보다 감소해 가격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나 고온다습으로 인한 생육장애가 발생할 경우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가격 상승시 비축 노지봄배추 1만t을 적극 방출할 계획이다.
무 도매가격은 노지봄무 작황 양호로 생산량이 전년 보다 17.3% 늘어나 17.2% 하락했다. 저장량도 평년 보다 7% 내외 수준으로 증가해 도매 가격은 평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정부는 기상 문제로 인한 공급량 차질에 대비해 노지 봄무를 최대 6000t 비축 중이다.
양파 생산량은 평년보다 16.3% 줄어들어 도매가격이 평년 대비 높다. 정부는 수입양파 6300t을 도매시장 상장 및 공매를 통해 공급 중이다. 마늘은 생산량이 전년 보다 7.4% 증가한 31만2000t으로 전망되며 가격은 지난 7월 1일 개장한 창녕지역 산지공판장 기준 평균 3031원/kg으로 전년(5195원)보다 41.7% 하락한 수준이다.
감자는 도매가격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주산지 작황이 양호해 7월 가격은 더욱 안정될 전망이다. 시설채소 가격은 6월 하순 장마시작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으며 7월 더운 날씨까지 영향을 받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은 닭고기를 제외한 한우, 돼지, 계란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고기는 6월 한우 공급량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도매가격(거세우)은 17.0%,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은 10.3%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도매가격이 5571원/kg으로 전년 대비 4.9% 낮은 안정적인 상황이며, 국내산 삼겹살 등 소비자가격 역시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닭고기는 종계 생산성 저하로 인한 병아리 공급 부족으로 육계의 6월 중순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12.6% 높은 수준(3,914원/kg)을 유지하고 있다. 계란은 6월 산란계 총 사육 마릿수와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가 모두 평년 및 전년 대비 많아 일일 생산량은 평년비 4.8%, 전년비 1.8% 많은 수준이다. 6월 하순 특란 30개 기준 산지가격은 4921원으로 전년 대비 5.9% 낮으며, 소비자가격은 6284원으로 전년 대비 7.7% 낮은 수준이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등 기상악화가 변수"라며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여름철 기상악화에 대비해 비축·계약재배 확대, 생육점검 강화, 수입 조치 등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여름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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