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이용" 현대차 '레벨4' 자율주행 버스, 국회서 시범서비스

조은효 2023. 7. 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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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5일부터 국회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는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로보셔틀'의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자율주행 레벨4'는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지 않는 단계를 의미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현대차 김용화 사장(CTO), 김동욱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자율주행 로보셔틀 운행 기념 시승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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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승을 마치고 손을 흔들며 하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쏠라티 차량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셔틀(10인승)' 2대는 이날부터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 국회 경내와 방문객 주차장을 잇는 3.1㎞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뉴스1
김진표 국회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자율주행 로보셔틀' 탑승 후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5일부터 국회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는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로보셔틀'의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자율주행 레벨4'는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지 않는 단계를 의미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현대차 김용화 사장(CTO), 김동욱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자율주행 로보셔틀 운행 기념 시승식'이 열렸다.

김진표(오른쪽 세번째) 국회의장과 김용화(왼쪽 두번째) 현대자동차 사장 등 참석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자율주행 로보셔틀 운행 기념 행사에서 박수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승식을 시작으로, 현대차 쏠라티 차량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셔틀(10인승) 2대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회 방문객 주차장, 본관 등 국회 경내 3.1㎞를 순환 운행한다. 국회 직원이나 국회 방문객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포티투닷이 개발한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TAP!'(탭)을 통해 실시간 차량 위치, 도착장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회 순환 로보셔틀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레벨4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중으로 레벨3가 적용된 기아 EV9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회에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자율주행 관련 국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규제 해소와 제도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얻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 핵심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최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포티투닷과의 지속적인 협업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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