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각국 택시 기사들과 현지 ‘기사식당’ 찾아나선다
“두 유 노 어 굿 레스토랑(Do you know a good restaurant?)”
전 세계 어디든 ‘기사식당이 제일 맛집’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이 EBS와 함께 해외의 기사식당을 방문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9일 첫 방송되는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은 ‘곽튜브’로 활동하고 있는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곽준빈이 현지 정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택시기사의 추천을 받아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현지 밀착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6개월에 걸친 세계일주, 해외에서 한 달 살기 등을 선보인 곽준빈. 그가 홍콩, 태국, 중앙아시아 등의 택시기사들과 만난다. 곽준빈은 택시에서 내리기 전 기사에게 “오늘 아침 드셨냐”고 묻고 초면에 대뜸 “같이 드시자”고 말한다. 무조건 음식을 2가지 이상 주문하는 곽준빈을 보고 전 세계 택시기사들은 당황한다. 택시기사들은 현지 음식을 먹는 방법을 먼저 보여주기도 한다. 여행뿐 아니라 ‘먹방’으로도 유명한 곽준빈은 프로그램에서 끊임없이 먹음직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곽준빈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지인과 어디까지 가서 어떤 모습을 볼 수 있는지를 담았다”며 “그간 다른 방송에서 다뤘던 곳 말고 특수한 장소를 많이 가서 보는 맛이 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송준섭 PD는 ‘택시기사’를 선택한 이유로 “관광지에서 로컬(지역) 분들을 만나기 어려운데 여행 다니는 분들이 보는 가장 흔한 로컬 분이 택시기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당만 찾아다니는 프로그램 아니냐는 오해를 하시기도 하는데 ‘기사 플러스 식당’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며 “준빈씨와 택시기사님들의 케미가 워낙 좋다. 거기서부터 많은 이야기가 출발한다”고 말했다. 송 PD는 곽준빈에 대해 “솔직하지만 무례하지 않고 유쾌하지만 선은 넘지 않는 따뜻한 재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방송에는 게스트로 배우 박정민, 웹툰작가 김풍이 나온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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