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언더우드 선교사 발자취 되짚어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2023. 7. 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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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회원 교단 산하 신대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로교 역사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30여 명의 신대원생들은 김포 누산교회와 인천제일교회 등을 찾아 하나로 출발한 우리나라 장로교 역사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장총이 진행한 장로교 역사 탐방에는 백석대 신대원과 수도신학대학원대학교 등 회원 교단 산하 10개 신대원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김포 누산교회와 인천제일교회 등을 돌아보며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발걸음을 따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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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신대원생 30여 명과 김포와 인천 일대 방문
장로교인으로서 사명과 정체성 깨닫길 바라
해마다 신대원생 대상으로 역사 탐방 진행

한장총이 진행한 역사 탐방 첫 방문지는 경기도 김포에 있는 누산교회다.
[앵커]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회원 교단 산하 신대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로교 역사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30여 명의 신대원생들은 김포 누산교회와 인천제일교회 등을 찾아 하나로 출발한 우리나라 장로교 역사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 장로교회 역사를 말할 때 미국 북장로교가 파송한 언더우드 선교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1885년 조선에 들어와 인천과 김포 등지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인천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기도 김포 역시 한국 장로교회 역사에서 중요한 지역 중 하납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1894년 김포 걸포리에 있는 유공심씨 집에서 예배를 인도했는데, 이는 김포읍교회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김포읍교회는 이후 김포제일교회와 누산교회 등을 낳았고, 이들 교회는 김포의 근현대 기독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장총이 역사 탐방의 첫 방문지로 김포 누산교회를 정한 이유도 김포의 교회사적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섭니다.

한장총이 진행한 장로교 역사 탐방에는 백석대 신대원과 수도신학대학원대학교 등 회원 교단 산하 10개 신대원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김포 누산교회와 인천제일교회 등을 돌아보며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발걸음을 따라 갔습니다.

조세훈 전도사 / 수도신학대학원대학교
"실제로 선교사님이 이땅에 처음 오셨을 때 어떤 마음으로 이렇게 이곳을 바라보시면서 선교를 하셨는지 개인적으로 선교에 대한 관심이 있다 보니까 선교사님들의 이곳에 왔을 때 마음을 되짚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역사 탐방 해설을 맡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정진 석좌교수는 미래 장로교를 책임질 목회자로서 장로교회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진 석좌교수 /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우리가 어떤 신앙을 계승했는가, 그 신앙을 바르게 계승했는가, 혹은 어떻게 계승되어야 하는가라는 것을 통해서 장로교 신학생들이니까 장로교인으로서의 책임이나 사명 또는 정체성에 대한 이해 이런 것이 가장 필요할 거 같고요…":

한장총은 해마다 장로교회 신대원생들을 대상으로 역사 탐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로교회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입니다.

김종인 목사 / 한장총 역사탐방위원장
"우리 학생들이 장로교의 줄기와 뿌리를 답사하고 학습해서 나중에 좋은 직분 받아 하나님 일을 감당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장총이 진행하는 역사 탐방은 하나의 교단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수많은 교단으로 갈라진 장로교단들의 하나 됨을 위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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