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현지 최종 리허설 상대는 ‘유럽 강호’ 네덜란드
이정호 기자 2023. 7. 5. 15:32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축구의 최종 리허설 상대가 정해졌다.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주 도착 후 일정을 묻자 “16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출정식으로 치른다. 그리고 10일 호주로 출국한다.
아이티가 ‘가상의 콜롬비아’라면, 네덜란드는 내달 3일 만나는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을 대비한 상대다. 세계 랭킹 9위 네덜란드는 한국(17위)보다 한 수위의 상대다. 최근 4차례 경기에서 독일에만 0-1로 지고 3승을 거뒀다. 네덜란드와 평가전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대표팀은 호주로 넘어간 직후 하루를 쉬고 나서 25일 조별리그 H조 1차전 콜롬비아전을 준비한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티·네덜란드)2경기를 통해 드러나는 약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전술적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콜롬비아는 적극적이고, 피지컬이 강한 팀이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두 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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