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윤용현 "20억 대 사기...평생 모은 돈 잃었다" ('근황올림픽')

유수연 2023. 7.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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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용현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윤용현을 만나다] 왕초, 야인시대, 대조영 배우 충격 근황... 배우 30년 전재산 날린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용현은 "20억대 사기를 당했다던데"라는 질문에 "오래된 고향 형님이었다. 의형제를 맺을 정도였다. 콩을 가리키며 '이건 된장이야' 해도 믿을 정도로 믿고 따르던 형님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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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윤용현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윤용현을 만나다] 왕초, 야인시대, 대조영 배우 충격 근황... 배우 30년 전재산 날린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용현은 "20억대 사기를 당했다던데"라는 질문에 "오래된 고향 형님이었다. 의형제를 맺을 정도였다. 콩을 가리키며 '이건 된장이야' 해도 믿을 정도로 믿고 따르던 형님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윤용현은 "저를 힘들게 하고 그 형님은 지금 페라리 타고 다닌다더라. 제가 타보고 싶었던 차였는데 하나도 안 부럽다. 누군가의 피눈물이니까"라며 "누군가 나에게 다른 사람의 피눈물을 통해 페라리나, 그 이상의 어떤 걸 가지라고 하다면 난 안 한다. 부럽지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 생활 따져보니 30년 넘었더라. 30년 동안 '왕초' 도끼부터 '야인시대' 신영균, '대조영' 계필사문으로 어렵게 어렵게 벌었던 돈이다. 근데 평생 모은 돈을 넣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최초에 '아, 당했구나'라고 깨달은 순간이 기억나냐"라는 질문에 "솔직한 기분은 아마 방송에서 쓰지 못할 것이다. 그X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겠다, 그X을 못 죽이면 내가 죽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사기 피해 이후 사람을 잘 못 믿게 됐다면서 "이 사람이 나한테 뭘 더 빼 먹으려고 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옛날같이 배우 생활할 때 그 순수했던 감정보다는 두려움이 먼저 생긴다. 나는 누구한테도 진심을 공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는다는 생각을 수천 번 한 것 같다. 자식들이나 아직 살아 계신 어머니, 아내를 생각하며 이겨내려고 생각했다"며 "내가 쓰러져 죽으면 모든 게 패배자가 될 것 같더라. 그래서 술, 담배를 거의 다 끊었다"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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