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25년여간 지켜온 조선대 주거래 은행 탈락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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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이 수십년간 유지했던 조선대학교 주거래 은행 지위를 신한은행에 넘겨주게 됐다.
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조선대는 최근 주거래 은행 사업자 지정과 관련한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신한은행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변수가 없으면 오는 9월 1일부터 2028년 2월 말까지 4년 6개월 동안 주거래 은행을 맡을 예정이다.
조선대 역시 광주은행이 지난 1997년 지점을 개설하는 등 주거래 은행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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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은행이 수십년간 유지했던 조선대학교 주거래 은행 지위를 신한은행에 넘겨주게 됐다.
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조선대는 최근 주거래 은행 사업자 지정과 관련한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신한은행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2위는 신한은행, 3위는 국민은행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는 주거래 은행 지정을 통지하고 3~10일 이내 주거래 약정을 체결한다. 이에 신한은행은 변수가 없으면 오는 9월 1일부터 2028년 2월 말까지 4년 6개월 동안 주거래 은행을 맡을 예정이다.
그간 광주·전남 20여개 대학 중 목포대, 초당대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 주거래 은행 지위는 지방은행이 차지했다. 조선대 역시 광주은행이 지난 1997년 지점을 개설하는 등 주거래 은행을 도맡았다. 하지만 이번 처음으로 경쟁입찰을 도입하고 주거래 은행 지위를 잃게 된 것이다.
구체적인 평가항목과 배점 기준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20점) △대학 구성원과 학부모 이용 편의성(10점) △주거래은행 업무관리능력(3점) △카드 관리(13점) 등 정량 평가 46점에 △예금금리(20점) △대학과의 협력사업(30점) △주거래은행 업무관리능력(4점) 등 정성 평가 54점으로 구성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첫 공개 경쟁 입찰인 데다가 정성 평가 비중이 높은 점이 승부를 결정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주거래 은행으로 지정되면 금융기관은 등록금, 기숙사비 수납과 함께 산학협력단의 각종 자금 관리·운용, 신용카드와 연계한 학생증 카드와 법인카드 발급·관리 등 업무를 처리한다. 조선대 수입액은 3000여억원 규모로 광주은행의 거래 예금 평균 잔액은 1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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