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병원 확산, 수가·평가 등 유인책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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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실증사업'을 활성화하려면 수가 책정이나 평가 인센티브 등의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2년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는 이같은 제안이 다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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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병원 확산기반 속도내려면
수가·평가 인센티브 등 지원책 있어야”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실증사업'을 활성화하려면 수가 책정이나 평가 인센티브 등의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2년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는 이같은 제안이 다수 나왔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에 걸쳐 매년 3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한다. 2020년 감염병 대응을 시작으로 환자체감형(2021년), 환자중심소통(2022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환자안전 환경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 사업은 스마트 수술실, 스마트 입원환경, 환자·보호자 교육에 걸쳐 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세브란스병원이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작년부터 타 병원으로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선도모델 확산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컨소시엄은 스마트 수술실 구현과 지역기반 의료연계 네트워크(e-OR)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했다. 스마트 수술실을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실시간 정보 기반으로 응급수술 환자 전원 결정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남대병원 컨소시엄은 협력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대전보훈병원에 스마트 수술실 지역연계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추후 지역병원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실증을 추진해 스마트 수술실 기반 지역 연계 효과성을 입증하는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입원환경 조성을 목표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컨소시엄도 사업 완료 후 고도화·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에 스마트병실·병상 사이니지 확산을 논의하고 있다.
MZ세대 산모를 타깃으로 환자·보호자 맞춤형 교육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연대세브란스병원 컨소시엄은 세브란스 내 여러 진료 부문으로 도입을 확산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병원 컨소시엄 관계자는 “디지털로 환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을 이번 사업에서 얻게 됐다”면서 “다만 디지털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병원에 대한 별도 수가나 평가 인센티브 등 지원책이 없어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데 속도를 내지 못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다른 관계자도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의사-환자 간 상담이 의료법에 저촉되는지 여부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진료 환경에 대한 법제도 해석 우려가 있다”며 “타 의료기관으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확산할 때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성호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의미있는 성과를 타 병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금까지의 사업에서 부문별 성과를 더 구체화하고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한지 세심하게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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