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세번째 탈주 '부천식구파'…조직폭력 수감자와 계획 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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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몸통'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치소에서 조직폭력배인 동료 수감자와 세 번째 탈주를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동료 수감자인 '부천식구파' 조직원 A씨와 탈주 계획을 논의했다.
김 전 회장은 계획 실행을 위해 A씨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원을 주겠다"고 회유했다.
이를 위해 김 전 회장의 친누나인 김모씨(50)는 수감자의 지인 B씨를 만나 대포폰 비용 등으로 10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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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라임 몸통'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치소에서 조직폭력배인 동료 수감자와 세 번째 탈주를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동료 수감자인 '부천식구파' 조직원 A씨와 탈주 계획을 논의했다.
김 전 회장은 계획 실행을 위해 A씨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원을 주겠다"고 회유했다. 이를 위해 김 전 회장의 친누나인 김모씨(50)는 수감자의 지인 B씨를 만나 대포폰 비용 등으로 10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2심 재판을 받으러 출정할 때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도주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전 회장은 남부지검 구치감의 비밀번호까지 파악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계획에는 출정수용자의 호송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의 계획은 B씨가 검찰에 신고하면서 실행에 옮기기 전에 막을 내렸다.
A씨가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부천식구파는 경기 부천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됐다. 이들은 1991년 조직원들의 구속으로 활동을 멈췄다가 1995년 조직을 재정비하고 다른 조직을 흡수하며 세를 키워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0년대에는 부천 지역 11개 고등학교의 폭력서클을 관리하며 조직원을 충원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부회장과 공모해 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을 빼돌리고 수원여객 자금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을 포함해 총 125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20년 5월 기소됐다.
김 전 회장의 도주 시도는 이미 두 차례나 실행에 옮겨졌다. 김 전 회장은 2019년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했다가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5개월 만에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11일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던 중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다가 48일 만에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검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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