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英 ‘하이드 파크’ 헤드라이너 장식...외신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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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하이드 파크'의 밤을 수놓았다.
블랙핑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90분 동안 쉼 없이 달린 블랙핑크는 "하이드 파크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열띈 함성과 응원을 보내 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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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하이드 파크’의 밤을 수놓았다.
블랙핑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K팝 아티스트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다.
‘하이드 파크’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알앤비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음악팬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영국 최대 규모의 축제다. 지난해에는 롤링스톤스, 아델, 이글스, 엘튼 존 등이, 2020년에는 포스트 말론, 테일러 스위프트, 켄드릭 라마 등이 헤드라이너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는 첫 출연임에도 6만5000명(BBC 집계 기준) 관객을 동원해 매진을 기록했고, 폭넓은 대중성과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뜨거운 열기 속 등장한 블랙핑크는 ‘핑크 베놈(Pink Venom)’,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 등의 곡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히트곡 메들리부터 멤버들의 솔로 무대까지 이어졌다.
90분 동안 쉼 없이 달린 블랙핑크는 “하이드 파크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열띈 함성과 응원을 보내 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페스티벌이 끝난 후 외신들도 호평을 보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블랙핑크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제는 K팝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그룹 중 하나”라고 평가했고, NME는 “아직까지 영국 음악 축제에서 K팝이 주류는 아니지만, 블랙핑크의 공연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변할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통해 각지 팬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 후, 베트남 하노이, 미국 뉴저지·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 등으로 공연을 이어 나간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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