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와 국경 맞댄 루마니아 “독일 병력 주둔 원해”

김민정 2023. 7. 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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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가 자국 영토에 독일 병력을 주둔시켜 달라고 독일에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는 현지시간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루마니아에 독일 병력이 주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치올라쿠 총리의 이 같은 요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방위력을 강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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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가 자국 영토에 독일 병력을 주둔시켜 달라고 독일에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는 현지시간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루마니아에 독일 병력이 주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치올라쿠 총리는 다음주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밝히며, “숄츠 총리와 함께 이에 대한 결정을 가능한 한 빨리 내렸으면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에 대해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치올라쿠 총리의 이 같은 요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방위력을 강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과 관련해 치올라쿠 총리는 “아마도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전쟁이 끝나기를 기대했을지 모르지만, 불행히도 공개된 데이터를 보면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도 “주요 돌파구에 도달하는 순간이 그렇게 빨리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DPA 통신은 현재까지는 독일이 루마니아에 군대를 주둔시킬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루마니아에는 1천500명의 나토 병력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프랑스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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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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