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52일째 학비노조 파업 합리적 타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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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52일째 계속되고 있는 대전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의 파업에 대해 "노사 간 상호합리적인 수준에서 교섭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날 대전시교육청에서 진행한 3선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학비노조의 파업과 그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피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재 두 차례 실시된 실무교섭에서 노조에 진전안을 제시했으며 앞으로 집중교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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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피해에 안타깝게 생각"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52일째 계속되고 있는 대전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의 파업에 대해 "노사 간 상호합리적인 수준에서 교섭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날 대전시교육청에서 진행한 3선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학비노조의 파업과 그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피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재 두 차례 실시된 실무교섭에서 노조에 진전안을 제시했으며 앞으로 집중교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비노조는 지난달 15일 5년째 표류 중인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순환 파업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33개교에서 149명의 노조원이 파업에 참가했다. 이날도 일부 급식조리원이 파업에 참여해 3개 학교에서 점심으로 기성품 도시락이 제공됐다.
학비노조의 요구안은 △방학 중 비근무자 연간 근무일수 320일 확대 △상시근무자 자율연수 10일 부여 △조리원 배치 기준 완화 등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방학 중 비근무자 근무일수 5일 추가 △상시직근무자 학습휴가 2일 보장 △3년간 조리원 45명 증원을 제시했으나 교섭이 결렬된 바 있다.
주요 쟁점사안을 두고 학비노조와 시교육청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사이 장기간 급식에 차질이 생기면서 학부모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월 21일 학부모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학교를 '국가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 급식실에 대체 인력이 투입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이어 지난달 23일부터 파업 이후 한 번도 정상적으로 급식이 이뤄지지 않은 선화초와 옥계초 학부모들이 시교육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노조원의 근무지를 다른 학교로 옮겨달라는 서명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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