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자율주행 스타트업 긴트, 165억원 투자 유치
긴트는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PLUVA auto)’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플루바 오토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트랙터, 이앙기, 승용관리기에 자유롭게 탈부착해 농기계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를 파악하게 돕는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원터치 스위치를 통해 자율주행을 조작할 수 있다.
이번 투자에서 SGC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HG이니셔티브, J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CKD창업투자, 프라핏-벡터신기술투자조합이 투자사로 합류했다. 또 기존 주주인 NH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중앙회와 계열사들이 결성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와 L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1분기에 결성한 2800억원 규모의 ‘엘비혁신성장펀드II’의 1호 투자처로 선정됐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투자금를 기반으로 기존 농기계를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플루바 오토 프로’ 등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신흥 농기계 시장과 일본, 태국 같은 전통 농기계 시장에 진출해 긴트의 첨단농업기술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긴트는 최근 한국농업기계화정책연구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농림부 지원사업인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사업에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농림부와 플루바오토의 확산과 보급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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