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반격 부탁해' 충남아산의 '히든 카드', 긴급수혈 외인 공격수 2인조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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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뽑았으니 잘 해주리라 믿는다."
K리그2 충남아산FC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여름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아산은 2명의 외국인 공격수들을 데려왔다.
지난 3일에 콜롬비아 출신 장신(1m93) 공격수 아폰자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 충남아산은 브라질 출신 하파엘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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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신중하게 뽑았으니 잘 해주리라 믿는다."
K리그2 충남아산FC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여름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동혁 감독과 구단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히든 카드' 2장이 반격의 핵심이다.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득점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2명의 남미 출신 외국인 공격 듀오, 아폰자(23)와 하파엘(27)을 데려왔다. 이들이 부족한 득점을 책임져준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박 감독의 희망이다.
충남아산FC는 이번 시즌에도 부족한 득점력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 감독이 추구하는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적인 축구의 마침표를 찍어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유강현이 있었지만, 유강현이 이적하며 그 역할을 해낼 선수가 없다. 팀 득점 1위가 두아르테인데, 고작 3골에 불과하다.
때문에 18라운드까지 팀 득점이 19점에 불과하다. 김포FC(6위), 충북청주FC(11위)와 함께 K리그2 전체에서 세 번째로 적다. 반면 실점은 19점으로 리그 4번째로 적다. 결국 이런 차이로 인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득점 찬스는 많이 만들지만, 해결력이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아산은 2명의 외국인 공격수들을 데려왔다. 지난 3일에 콜롬비아 출신 장신(1m93) 공격수 아폰자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 충남아산은 브라질 출신 하파엘도 영입했다. 하파엘은 아직 공식발표가 나진 않았지만, 이미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일 열린 김포FC와의 원정경기 때도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팀 동료들을 응원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로 상승세의 기반을 마련한 충남아산은 이들 두 명의 '남미 공격수 듀오'를 적극활용해 득점의 물꼬를 열고, 순위 반격을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이 득점 문제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아폰자는 우리 팀에 필요한 타깃맨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하파엘도 개인 기량이 매우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폰자는 이르면 10일 아산 홈구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파엘도 머지않아 출격이 가능하다. '남미 공격수 듀오'를 앞세운 충남아산이 순위 반등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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