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넘어라"…삼성반도체 두 수장, 美파운드리 점검 차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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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경 사장과 최 사장은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 생산) 제 1,2 공장이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에 들러 상황을 점검하고, 고객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과 최 사장은 오는 10일~11일(미국 현지시간) 이틀 동안 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SAS)과 테일러 공장을 하루씩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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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경 사장과 최 사장은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 생산) 제 1,2 공장이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에 들러 상황을 점검하고, 고객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과 최 사장은 오는 10일~11일(미국 현지시간) 이틀 동안 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SAS)과 테일러 공장을 하루씩 찾는다. 오스틴 공장에선 현지 주재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상황 점검은 이번 출장의 핵심 일정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테일러에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170억달러(약 22조2000억원)를 들여 테일러 공장 건설에 나섰는데,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 등으로 건설비용이 80억달러 가량 늘어 총 25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비싼 인건비와 자재비 등으로 건설 시기가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장에서 일할 기술 인력 확보도 쉽지 않은 상태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는 만큼 경 사장이 직접 나서 중간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경 사장이 테일러 공장을 찾는 것은 올해 1월 이후 6개월여만이다.
파운드리 수주를 위해 고객사와의 미팅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파운드리의 '큰 손' 고객인 AMD와 엔비디아, 퀄컴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테슬라 등이 몰려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2030년 세계 1위'를 목표로 잡고 1위인 대만 TSMC를 제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대형 고객사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 사장은 지난 5월 카이스트 강연에서 "5년 내 TSMC를 제치겠다"고 공언했다.
삼성전자는 전날인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과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3'을 열고 파운드리 미래 전략을 밝혔다. 고객 맞춤형 생산과 최첨단 제품 설계를 통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경 사장은 지난달에도 5일동안 이스라엘 텔아비브, 독일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스위스 제네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경 사장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5개 도시를 돌며 우리 직원들과 스타트업, 고객들, 협력회사를 만났다"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고객이 고민하는 것을 어떻게 같이 풀지, 토탈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고 썼다.
경 사장과 최 사장은 귀국 전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미콘 웨스트 2023'를 둘러본다. 세미콘 웨스트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전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박람회다. 올해는 이달 11일~13일 3일간 열린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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