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도전 실패한 英 국방장관 사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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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새 사무총장을 목표로 뛰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이 내각을 떠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나토 사무총장 임기가 2024년 9월까지 1년 연장된 사실을 전하며 월리스 장관의 사임 가능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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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수낵 정상회담 때 `거취` 논의 가능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새 사무총장을 목표로 뛰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이 내각을 떠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월리스 장관은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국제사회의 군사원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곧 미·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기서 월리스 장관의 ‘거취’도 논의할지 주목된다.
월리스 장관은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영국 육군에서 8년간 복무했으며 북아일랜드 근무 시절엔 영국의 적인 아일랜드공화군(IRA)과의 교전에서 공을 세웠다. 2019년 7월 당시 보리스 존슨 총리 내각에 들어가 4년간 국방부를 책임지고 있다. 그 사이 리즈 트러스 그리고 지금의 수낵까지 총리가 계속 바뀌었으나 국방장관은 그대로 월리스다. 그 자신이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국방장관으로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는 일이 내겐 가장 중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고사했다.
실제로 영국 국방부는 월리스 장관 아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 왔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무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을 자국으로 데려와 신병훈련까지 시키는 중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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