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통장서 220만원 갈취 요양보호사 '쇠고랑'

▲ 경찰[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치매 환자의 통장을 훔쳐 현금 220여만원을 갈취한 요양보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치매 환자의 통장을 훔쳐 현금을 갈취한 혐의(절도)로 요양보호사 6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치매 환자인 B씨(70대)의 통장을 훔쳐 7차례에 걸쳐 22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의 돈이 자꾸 사라진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은행 ATM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가 돈을 인출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B씨의 집에서 그를 돌봐주던 요양보호사로, 경찰 조사에서 ‘돈을 보니 욕심이 생겨 그랬다’며 범행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죄를 파악한 뒤 조만간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