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CO2 배출량 84% 감축”…볼보, 해상 운송에 재생연료 도입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7. 5. 15:12
볼보자동차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해상 화물 운송에 화석 연료 대신 재생 연료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2025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제조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근거한 결단이다.
볼보는 2018년에서 2025년 사이 차량당 수명 주기 탄소 발자국을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는 운송 연료 전환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5만5000t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화석 연료 사용 대비 약 84%가 줄어든 수치다.
전통적인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재생 연료는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FAME)로 팜유 및 팜유 생산과 관련된 원료는 배제하고 폐식용유와 같이 재생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다. 매년 수만 개의 생산 자재를 컨테이너 선으로 유럽·미국 등의 공장으로 운반하고 있는 볼보는 앞으로 모든 부품 유통에 재생 연료를 확대 사용할 계획이다.
하비에르 발레라 볼보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은 “재생 연료는 아직 전 세계 해상 운송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없앨 수 있는 최종 선택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대안이 마련되기까지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탄소 효율적인 중간 해결책으로서 재생 연료 도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른 제조사들의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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