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에서 가장 얇은 랜 케이블 출시…기존 대비 20% 축소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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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지름(외경) 6㎜, 기존은 7.2㎜
두께 줄어든 만큼 설치량 늘어
“미국 시장 확대 힘쓸 계획”
LS전선이 상용화한 초슬림 10Gbps급(CAT.6A) 랜 케이블. <LS전선>
LS전선은 5일 바깥지름(외경)이 6㎜ 크기인 세계에서 가장 얇은 10Gbps급(CAT.6A) 랜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범용 제품(7.2㎜) 대비 두께를 20%를 줄인 제품이다. 두께가 줄면서 설치되는 랜 케이블 수를 늘릴 수 있다. 랜 케이블은 건물 벽이나 천장 등 한정된 공간에 수백 가닥씩 묶어 설치된다. 설치량이 늘수록 데이터 전송량도 많아진다.

LS전선은 데이터센터(IDC)와 은행, 증권사, 반도체공장, 스마트빌딩 등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의 성장으로 전 세계 랜 케이블 시장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동욱 LS전선 통신사업부장은 “데이터 전송량을 늘리기 위한 선두업체 간 케이블 축소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부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온 미국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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