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민주당 정치 오염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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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도의회 2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현길호 의원(조천읍)이 선출된 데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5일 논평을 내고 "두 달여 전 본 회의장 주식거래라는 희대의 촌극을 빚은 현길호 의원을 꼭 선출해야 될 이유가 있었나"라며 민주당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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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도의회 2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현길호 의원(조천읍)이 선출된 데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5일 논평을 내고 "두 달여 전 본 회의장 주식거래라는 희대의 촌극을 빚은 현길호 의원을 꼭 선출해야 될 이유가 있었나"라며 민주당을 정조준했다.
앞서 현 의원 지난 4월 1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도중 주식을 매도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현 의원이 이날 매도한 주식은 자신이 소유한 것으로 1000만 원에 달했다. 또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점심 약속을 잡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돼 물의를 빚었다.
국민의힘은 "갈수록 민주당 제주도당 소속 정치인들의 윤리 의식과 정무적인 판단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본 회의장에서 사적 이익 행위를 거리낌 없이 행한 사람을 도의회 제1당의 원내대표로 선출하는 이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도 민주당 제주도당과 위성곤 도당위원장에게 당내 윤리 심판원 소집과 징계 심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위성곤 도당위원장은 이러한 요구를 철저히 깔아뭉갰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당 소속 김남국 의원의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중 거액의 코인 거래 문제를 소환해 "본회의 시간의 주식거래 행위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보는 것이다"라며 "수십 년 민주당 독주의 제주 정치 지형은 정치인이 유권자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가 정치인 눈치를 봐야 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면서 "이러한 시민들의 말은 우리의 폐부를 찌른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도 제주의 당면 현안이지만 민주당의 모럴해저드에 의한 제주 정치의 오염은 더 심각한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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