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390억 요구…'음바페 돈의 포로' 레알 정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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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포기한 결정적인 이유는 음바페 측의 무리한 금전 요구로 드러났다.
영국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장바구니에 음바페를 넣지 않았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내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계획을 세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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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포기한 결정적인 이유는 음바페 측의 무리한 금전 요구로 드러났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돈의 포로'인 축구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현재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에서 정확히 얼마를 받는지는 자신과 함께 어머니인 파이자 라마리,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만이 알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는 올 여름 이적할 경우 2억4000만 유로(약 3390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레알 마드리드 내부 소식통에게 확인한 결과 음바페는 이번 여름 베르나베우에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오는 2024년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난다. 음바페가 원할 경우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지만 지난달 성명서를 통해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파리생제르맹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를 현금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은 2018년 AS모나코 소속이었던 음바페를 영입하는 데에 1억8000만 유로(약 2300억 원)를 투자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여름 음바페를 내보낸다면 투자했던 이적료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
마르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명단에 음바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구단의 재정 상황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음바페를 영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오랫동안 원했던 만큼 다음 시즌엔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자유계약(FA)이기 때문에 이적료도 필요하지 않다. 영국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장바구니에 음바페를 넣지 않았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내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계획을 세웠다"고 전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최전방 공격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음바페 영입전에서 발을 뺀 가운데 에스파뇰로부터 공격수 호셀루를 임대해 오면서 급한 불을 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베테랑 선수들과 결별한 파리 생제르맹은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몸값 비싼 스타 선수들이 아닌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새로 합류하는 선수는 이강인을 포함해 6명. 밀란 슈크리니아르, 루카스 에르난데스(이상 수비수), 셰드 은그루 마누엘 우가르테, 아센시오(이상 미드필더)다. 또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하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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