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원에 14곡?”...블랙핑크, 베트남 공연 세트리스트 의혹 반박

그룹 블랙핑크.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캡처

 
그룹 블랙핑크가 베트남 콘서트 세트리스트가 부실하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섰다.

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베트남 공연 세트리스트는 사실이 아니다. 기존 투어와 동일한 구성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일부 매체 및 국내 연예 매체가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BORN PINK’ 베트남 공연을 앞두고 세트리스트가 공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베트남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출됐다는 세트리스트에 따르면, 총 14곡이 예정되어 있고 멤버별 단독 무대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최고 980만 동(한화 약 53만원)에 이르는 티켓 가격에 비해 다소 부실한 세트 리스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보도 이후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며 논란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는 발 빠르게 반박에 나서 유출된 공연 정보가 사실이 아님을 알렸다.

블랙핑크가 베트남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약 4만명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베트남 하노이 미딩 네셔널 스타디움(MY DINH NATIONAL STADIUM)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 경기장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블랙핑크가 한국 걸그룹 사상 최초다.

블랙핑크는 오는 29~30일 현지 팬들을 만난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