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생교육진흥원 새 원장 선정 절차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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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새 원장 선정 절차에 잡음이 일고 있다.
5일 광주시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현재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새 원장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채용 공정성이 훼손된 이번 공개모집을 원천 무효화하고, 엄격한 준비 아래 다시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광주시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평생교육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원장 지원자 등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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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진흥원 "마감 뒤 제출 서류는 심사에서 배제했다"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새 원장 선정 절차에 잡음이 일고 있다.
5일 광주시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현재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새 원장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원장 공모 공고 기간은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서류 접수기간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였다.
그런데 서류 접수 마감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접수기간 내 서류를 제출했던 특정 지원자가 평생교육진흥원 사무실을 찾아 일부 지원서류를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보자 A씨는 "이미 서류를 접수한 지원자 1명이 제출했던 지원서를 교체하려고 점심 시간을 이용, 평생교육진흥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한 점심 시간 동안 (직원들을) 기다리던 지원자는 오후 1시 10분에 식사를 마치고 들어오는 직원들을 보고 '이곳은 점심 시간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으며, 이에 모 직원은 '행사에 다녀왔다'는 취지의 거짓말로 해당 지원자의 지적을 무마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원자의 서류 교체 요구에 대해 직원들은 처음엔 안된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해당 지원자가 근무기강 등을 이유로 훈계하며 감사실에 알리겠다고 하자 모 직원이 다른 직원을 불러내 지원서류의 일부를 다시 제출한 서류로 교체하도록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채용 공정성이 훼손된 이번 공개모집을 원천 무효화하고, 엄격한 준비 아래 다시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광주시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접수기간이 지나 제출된 서류는 심사에서 철저히 배제했다. 접수기간 내 제출한 서류를 심사하는 것이 원칙이다. 최대한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특정 지원자가 서류 일부 수정본을 들고와 교체해 달라고 해 교체해줬다. 교체한 원본 서류의 파쇄를 원해 그렇게 해줬다"며 "모든 지원자의 지원서류는 분실 등을 우려, 복사해 둔다. 이날 심사에서는 특정 지원자가 최초 제출했던 지원서류의 복사본으로 심사했다. 수정 서류가 첨부된 서류는 심사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평생교육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원장 지원자 등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6일 발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은 오는 10일, 임명은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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