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이천수 쫓아오는데···1km나 도망친 음주 뺑소니범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3. 7.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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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
이천수씨, 목격자 부탁받고 1km 이상 쫓아가 검거
<사진=연합뉴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잡았다.

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수 씨는 4일 밤 서울 동작구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음주 상태에서 추돌 사고를 냈는데,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택시 기사는 오후 22시 26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방송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뺑소니범이 음주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고를 당한 노령의 택시 기사가 도주자를 잡아달라고 부탁하자 이 씨와 매니저는 즉시 차량에서 내려 범인을 쫓았다.

이들은 1km가량 달려서 올림픽대로 동작대로 분기점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향하는 도로 노상에서 범인을 검거했다.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도착하자 그를 인계했는데, 이 씨는 끝까지 현장에 남아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는 현재 61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브 ‘리춘수’ 등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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