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용품 수입액 1조원 돌파…일본 상대 적자 4천9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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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5일 집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2021년보다 42.7% 늘어난 1조1천331억원으로 나타났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2017년까지 3천억원대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골프 붐이 다시 일어난 2020년 이후 급증해 2022년에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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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5일 집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2021년보다 42.7% 늘어난 1조1천331억원으로 나타났다.
골프용품 수입액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이 처음이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2017년까지 3천억원대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골프 붐이 다시 일어난 2020년 이후 급증해 2022년에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자료는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8억7천71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26.4% 늘었지만, 골프용품 수출액은 1억1천983만 달러로 13.0%만 증가했다.
또 골프용품의 무역 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7억5천727만 달러로 2021년 대비 28.8%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골프 클럽의 무역 수지 적자액은 전년 대비 31.3% 늘어난 6억1천164만 달러로 전체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액의 80.8%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 상대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3억7천718만 달러로 2021년 대비 17.8%가 증가했다. 한국 돈으로 4천900억원 정도로 전체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의 절반에 가까운 49.8%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프 이용객들이 일본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골프용품의 대일 무역 적자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국산 골프용품의 품질을 향상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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