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 코첼라→英 하이드 파크 헤드라이너···"케이팝 넘어 세계적 그룹"

허지영 기자 2023. 7. 5.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랙핑크(BLACKPINK)가 영국 최고 음악 축제로 꼽히는 '하이드 파크' 무대에 오르며 케이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

5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블랙핑크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에 이어 팝의 본고장인 영국 최고 음악 축제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블랙핑크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서울경제]

블랙핑크(BLACKPINK)가 영국 최고 음악 축제로 꼽히는 '하이드 파크' 무대에 오르며 케이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

5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블랙핑크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에 이어 팝의 본고장인 영국 최고 음악 축제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것이다.

'하이드 파크'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알앤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음악팬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축제다. 블랙핑크는 첫 출연임에도 6만 5천 명(BBC 집계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매진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블랙핑크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날 현장을 가득 채운 뜨거운 열기 속 등장한 블랙핑크는 '핑크 베놈(Pink Venom)'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히트곡 메들리부터 4인 4색의 매력을 살린 솔로 무대까지 선보였다.

멤버들은 특히 독보적인 장악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멤버들은 돌출형 무대를 비롯해 스테이지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는가 하면,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건네는 등 관객들과 교감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에 음악팬들은 핑크빛 응원봉 물결과 터질듯한 떼창으로 화답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블랙핑크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약 90분 동안 쉼 없이 달린 블랙핑크는 콘서트를 방불케 한 응원을 보내준 음악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곳 영국 하이드 파크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페스티벌이 끝난 후 현지 유력 외신은 블랙핑크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블랙핑크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제는 케이팝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그룹 중 하나다"라고, NME는 "아직까지 영국 음악 축제에서 케이팝이 주류는 아니지만, 블랙핑크의 공연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변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케이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오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 후 베트남 하노이, 미국 뉴저지·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 등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