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군단’ 차기 사령탑에 안첼로티 감독, 내년 6월부터 지휘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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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군단' 브라질 차기 사령탑에 '세계적인 명장'으로 불리는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확정됐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하는 동안 수많은 우승을 경험하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른 점과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동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와 호드리구(22), 에데르 밀리탕(25) 등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잘 활용한 점은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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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삼바 군단’ 브라질 차기 사령탑에 ‘세계적인 명장’으로 불리는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확정됐다. 내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고 이끌 예정이다. 그전까지 남은 1년 동안은 페르난두 디니스(49·브라질) 감독이 이끈다.
에드날도 로드리게스(69·브라질) 브라질축구협회장은 5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2024 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부터 브라질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디니스 감독 선임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한 브라질은 치치(62·브라질) 감독과 이별한 후 새 사령탑을 찾아 나섰다.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음에도 정상에 오르는 데 실패하자 충격에 휩싸인 만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선 왕좌에 오르기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오랜 전통을 깨고 외국인 감독 선임을 고려했다.
실제 그동안 여러 후보가 거론됐는데 다수가 외국인 감독이었다. 안첼로티 감독부터 시작해서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과 지네딘 지단(51·프랑스) 감독, 조르제 제수스(68) 감독, 아벨 페헤이라(44·이상 포르투갈) 감독 등이 대표적이었다.
브라질은 이 가운데 안첼로티 감독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던 터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선임에 실패하자 하몽 메니지스(51·브라질) 임시감독 체제로 지난 3월과 6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런 브라질은 당장 오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가운데 더는 사령탑이 공석인 채로 놔둘 수 없어 디니스 감독을 선임했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고, 이에 우선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은 이후 안첼로티 감독과 합의를 이끌어냈다. 내년 6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지휘봉을 잡기로 확정 지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하여 브라질 ‘글로보’ ‘UOL’ 등 복수 매체는 해당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전했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하는 동안 수많은 우승을 경험하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른 점과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동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와 호드리구(22), 에데르 밀리탕(25) 등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잘 활용한 점은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Getty Images, Italian Football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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