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차관보, 中 고위 당국자 연쇄 회동…"북핵문제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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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4일 중국 외교부에서 쑨웨이둥(Sun Weidong) 부부장과 만나 회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중 고위급 소통이다.
이에 쑨 부부장은 한중 수교를 포함 역대 공동성명 등의 하나의 중국 관련 입장을 설명했으며, 최 차관보는 우리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은 수교 이래 변함없이 견지돼 왔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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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4일 중국 외교부에서 쑨웨이둥(Sun Weidong) 부부장과 만나 회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중 고위급 소통이다.
양측은 교역 증진 및 안정적 공급망 관리 필요성 등에 공감했으며, 양국 관계의 장기적·미래지향적 증진을 위한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보는 특히 중국 내 우리 기업 및 교민들의 예측 가능한 사업환경 조성을 위한 중국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1992년 수교 당시 공동성명을 통해 한중 수교가 한반도 정세의 완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 바 있음을 상기하고, 한중 간 북핵 문제 관련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보는 특히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구했다.
이에 쑨 부부장은 한중 수교를 포함 역대 공동성명 등의 하나의 중국 관련 입장을 설명했으며, 최 차관보는 우리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은 수교 이래 변함없이 견지돼 왔음을 확인했다.
한편 최 차관보는 같은 날 오후 농롱(Nong Rong) 부장조리와도 별도 면담을 하고, 한·일·중 3국간 소통과 협력의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소통이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외교당국 간 적시 소통 등 다양한 교류ㆍ협력을 계속 추진해 가기로 약속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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