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글로벌 업계 최초 ‘해상 운송 화석연료 대체’ 본격화

손재철 기자 2023. 7. 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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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글로벌 車제조업체 최초로 ‘해상 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화석 연료를 재생 연료로 대체’하는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는 2025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따른 것으로, 이를 통해 대륙간 해상 화물 운송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5만5000톤까지 즉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CO2 배출량 84% 감축을 위해 업계 최초 해상 운송에 화석 연료 대신 재생 연료 도입한다.



이는 화석 연료 사용 대비 약 84%를 감소한 수치로 트럭 한 대가 적도 주변을 약 1200회 가량 주행했을 때 발생하는 배출량과 유사하다.

전통적인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재생 연료는 폐식용유와 같이 재생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다.

매년 수만 개의 생산 자재를 컨테이너 선으로 운반하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앞으로 모든 부품 유통에 재생 연료를 확대 사용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는 “재생 연료는 아직 전 세계 해상 운송에서 CO2 배출을 없앨 수 있는 최종 선택지는 아니지만, 새로운 대안이 마련되기까지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우리는 이 같은 움직임이 단순히 경쟁 우위 요소보다는 탄소 효율적인 해양 운송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효과적인 중간 해결책으로 재생 연료 도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른 제조사들의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볼보자동차는 2018~2025년 차량 당 수명 주기 탄소 발자국을 40%까지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물류를 포함한 운영 전반에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할 계획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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