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항 랜섬웨어 피해…"컨테이너 하역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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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화물을 취급한 나고야항이 랜섬웨어에 의한 전산장애로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NHK와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항관리조합은 컨테이너의 하역이나 운반 등을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에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께부터 장애가 발생했으며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시스템은 랜섬웨어 피해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조합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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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화물을 취급한 나고야항이 랜섬웨어에 의한 전산장애로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NHK와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항관리조합은 컨테이너의 하역이나 운반 등을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에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께부터 장애가 발생했으며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해킹 범죄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돈을 지불하면 시스템을 복구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조합에 전달됐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시스템은 나고야항의 5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모두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랜섬웨어 피해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조합은 전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트럭 운송 사업자 협회 등에 컨테이너 터미널의 반입·반출 작업 정지를 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은 6일 오전 8시 30분까지를 목표로 시스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나고야항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길이 12m짜리를 기준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약 1만개 수준이었다고 NHK는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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