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는 오늘이 가장 싸다고?…치솟는 결혼비용 어느 정도길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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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는 이미지. [사진 제공 = 픽사베이]
“점점 오르는 결혼 비용, 진짜 일찍 하는 게 답일까요?”

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올해는 봄에 이어 가을까지 예식장 예약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가운데 한 웨딩플래너가 결혼 비용에 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놔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직 웨딩플래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결혼과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고 밝히자, 해당 글은 불과 3시간 만에 댓글이 120개를 넘어섰다.

특히 결혼 비용과 관련된 질문들이 가장 눈에 띄었다.

한 누리꾼은 “내후년 상반기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가격이 더 오를까요?”라고 물었다. 해당 질문에 A씨는 “네, 무조건이요”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가격이 계속 인상되고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네,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는 오늘 예약하는 게 제일 가격이 좋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략적인 스드메 비용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대중적이고 인기 많은 곳에 가고 싶다면 추가금 없이 400만원 후반에서 700만원 중반 선이다”라면서도 “고급(하이엔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 서울 강남권에서 식장과 식대 비용은 얼마 정도냐”고 질문했다. A씨는 “강남권은 대관료 100만원, 식대는 8만원 정도가 많다”고 답변했다.

한편 결혼준비회사 듀오가 발표한 ‘2023 결혼비용 보고서’에 나타난 예식비용은 1390만원으로 2022년 발표된 1278만원보다 8.76% 증가했다.

예식비용은 예식홀 평균 예약 비용과 웨딩패키지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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