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장회사 5.1%, 감사보고서 정정

이도형 2023. 7. 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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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회사의 5%가량이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제표를 수정한 것이 가장 많았고, 감사보고서 정정으로 인한 감사의견 변경도 20건을 넘어섰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상장회사의 개별 감사보고서 정정 건수 212건을 분석한 결과 감사의견을 변경한 케이스는 총 23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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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본문 수정이 가장 많아

지난해 상장회사의 5%가량이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제표를 수정한 것이 가장 많았고, 감사보고서 정정으로 인한 감사의견 변경도 20건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5일 지난해 2569개 상장회사 중 131개사(5.1%)가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수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총 정정횟수는 379회로 한 회사당 2.89회에 해당한다. 
사진=뉴스1
전체 정정 중 재무제표 본문을 수정한 것이 273회로 가장 많았다. 재무제표 주석을 수정한 것이 2021년 60회에서 지난해 80회로 6.5% 상승했지만, 재무제표 본문 수정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상장회사의 개별 감사보고서 정정 건수 212건을 분석한 결과 감사의견을 변경한 케이스는 총 23건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의견 변경 케이스는 2019년 3건, 2020년 7건, 2021년 12건 등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20건을 넘어섰다. 대부분 감사의견이 한정, 의견거절에서 적정으로 변경한 경우였다. 최초 공시 후 정정까지의 경과기관은 평균 23.4개월로 2년가량 걸렸다. 

금감원은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횟수가 전년 대비 31회 줄었다”며 “이는 재무제표 심사제도,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 회계개혁 제도 본격시행 후 정정횟수가 증가하다 점차 안착하고 있는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의견 변경 여부는 상장회사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재료로 악용될 수 있으므로 감독 당국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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