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채무 조정 신청자 3만 명 넘어...4.6조 채무액

빚을 갚기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에 지난달까지 3만 명 넘게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늘(5일) 지난달 30일까지 3만 551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했고 채무액은 4조 6,220억 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신청자 가운데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 총 7,462명이 약정을 체결했고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파악됐습니다.

또, '중개형 채무조정'으로는 7천 406명이 채무조정을 확정했고 평균 이자율 감면 폭은 약 4.5%p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채가 늘어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3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마련했습니다.

연체 90일 이상 부실 차주의 대출채권 등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이 부실채권을 매입해 원금을 감면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이, 3개월 미만 연체 채무 등에 대해서는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하는 '중개형 채무조정'이 이뤄집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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