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죽미령고개서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거행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해 오산 죽미령고개에서 북한군과 최초로 전투를 치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5일 거행됐다.
오산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추도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윌리엄 D 행크 테일러 미 2사단 연합사단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이권재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오병원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스미스부대 장병의 유가족 3명이 초청 인사로 참석했으며 박 장관이 이들에게 평화메달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 추도식 의미를 더했다.
박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죽미령전투는 6‧25전쟁에서 미군이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린 첫 번째 전투로 한미혈맹 70년의 시발점이라는 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스미스부대 장병들의 용기와 투혼에 경의를 표하며 그 희생을 영원히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윌리엄 D 행크 테일러 미 2사단 연합사단장은 “한미동맹을 위해 산화한 스미스 특임부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스미스부대 장병 유가족 3명을 희생 장병 이름과 함께 일일이 소개하고 “스미스부대 전몰장병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죽미령전투는 6‧25전쟁 발발 10일 만인 7월5일 유엔군으로 참전한 미국 스미스부대가 북한군과 최초로 전투한 곳이다. 이 전투에 참가한 스미스부대원 540명은 6시간 동안 치열한 교전을 했으며 181명이 전사 또는 실종됐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원특례시 영통구 원천동 공장 화재 [포토뉴스]
- 경기북부 접경지서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잇따라…방역 총력
- 김영호 통일부 장관 청문회 답변 조작한 유튜버 기소
- 서울지하철 노조, 12월6일 총파업 예고…시민 교통난 가중 전망
- 인천시, 디지털트윈 기반 지하공간 재난대응 시스템 개발로 국비 14억 확보
- 수원 전자제품 공장서 화재 발생…대응 1단계 발령 진화중
-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국제 요리대회 상 휩쓸어
- [속보]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의지 없어"
- 최대호 안양시장, ‘위례과천선·서부선 안양권 연장 등’ 국토부 장관에 건의
- 술에 만취해 운전대 잡고 역주행하다 교통사고 낸 현직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