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연천군에서 열리는 평화의 노래···DMZ 국제음악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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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2023 제10회 연천 DMZ 국제음악제'가 오는 7월 27일부터 9월 23일까지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전곡리유적지를 비롯해 연천수레울아트홀, 허브빌리지 등을 축제의 주 무대로 삼아 'BRIDGE'라는 주제로 박숙련 예술감독 외 총 4개국 30여 명의 연주자들이 평화의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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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련 예술감독 등 4개국 30여 명 평화의 선율 연주
클래식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2023 제10회 연천 DMZ 국제음악제‘가 오는 7월 27일부터 9월 23일까지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전곡리유적지를 비롯해 연천수레울아트홀, 허브빌리지 등을 축제의 주 무대로 삼아 ‘BRIDGE’라는 주제로 박숙련 예술감독 외 총 4개국 30여 명의 연주자들이 평화의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들의 솔로, 듀오, 앙상블 연주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협연, 갈라 콘서트, 뮤직 아카데미 등 음악제 기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획됐다.
지난 2011년 첫 발을 내디딘 음악제는 인류의 보편적 언어인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클래식 음악축제로, 비무장지대 ‘DMZ’와 군사지역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남아있는 연천군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나아가 세계 각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폭력에 대항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남북간의 화합을 비롯해 국제 평화와 인류애를 이뤄 내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음악제는 그 의미를 더하기 위해 연천군 관외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해 음악제와 그 의미를 더 널리 전파했고, 2015년부터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 태풍·열쇠·상승전망대 등 경기도 최북단 지역에서 북녘 땅을 눈앞에 두고 평화를 염원하는 공연들은 음악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매해 30여 명의 소외계층 음악 전공자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전액 무료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막심 페도토프(러시아) 손리 초이(중국) 등 해외의 저명 아티스트들을 해외 조직위원으로 위촉해 국제문화 교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는 음악제는 음악을 통해 남과 북, 이념과 이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BRIDGE’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전 기념일인 이달 27일에는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극장에서 ‘정전 70주년 기념음악회’가, 7월 29일과 8월 1일에는 허브빌리지 올리브홀에서 ‘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 I, II’ 연주가 열릴 예정이다.
8월 2일에는 음악제 1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9월 23일 전곡리유적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클로징 콘서트’를 끝으로 음악제는 막을 내린다.
자세한 일정과 공연프로그램, 출연진은 축제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음악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 예매 및 문의는 연천DMZ국제음악제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연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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