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한은, 근원물가 고려해 7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3. 7. 5.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NP파리바가 고착화된 근원물가를 감안해 한국은행이 이달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연구원은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면서 한국은행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바꾸기 전에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등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의 진정 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물가 상승률 진정세 먼저 확인할 것”
“10월에 내년 1분기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 알릴 듯”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BNP파리바가 고착화된 근원물가를 감안해 한국은행이 이달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연구원은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면서 한국은행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바꾸기 전에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등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의 진정 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고착화된 근원물가를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매파적 어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달 금통위에서 정책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또 "세계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 연장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어조가 전환되는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는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았다며,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0.2% 포인트(p) 낮춘 3.4%로, 내년 전망치는 0.1%p 낮춘 2.2%로 수정했다. 다만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4%로 그대로 유지했다.

BNP파리바는 "9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3%대 초반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반영해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덜 매파적 어조로 전환해 내년 1분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