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오타니 상대 첫 안타 ‘호수비로도 맹활약’

허솔지 2023. 7. 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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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처음 벌인 투타 대결에서 안타를 쳤습니다.

김하성은 오늘(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로 활약해 에인절스 상대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2021년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이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를 상대로 타석에 선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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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처음 벌인 투타 대결에서 안타를 쳤습니다.

김하성은 오늘(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로 활약해 에인절스 상대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즌 타율은 0.257을 유지했습니다.

2021년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이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를 상대로 타석에 선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김하성은 2-1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번트 동작을 취해 에인절스 포수의 패스트볼을 유도했고 그 사이 선행 주자 트렌트 그리셤이 2루에 닿았습니다.

병살 위험을 없앤 김하성은 곧바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좌전 안타를 뽑아내 무사 1, 3루로 찬스를 이었습니다.

다만 다음 타자 때 도루를 시도했다가 포수 송구에 잡힌 것이 아쉬웠습니다. 샌디에이고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6회말 산더르 보하르츠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3타점 연속 홈런으로 오타니를 두들겨 5-1로 달아났습니다.

오타니는 결국 6회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오른쪽 중지 물집 증세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오타니는 이날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해 시즌 4패(7승)째를 당했고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김하성은 7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시즌 14호 도루로 2루를 훔쳤고, 후속 진루타와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습니다.

김하성은 에인절스의 추격이 매서웠던 9회초 멋진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불펜 난조로 한 이닝 동안 4실점 한 2사 만루 위기에서 테일러 워드의 땅볼을 앞으로 달려와 건져 올린 뒤 1루에 안정적으로 송구했습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8-5 승리로 끝났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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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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