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결국 레알 마드리드 떠나 브라질 대표팀 맡는다

금윤호 기자 2023. 7. 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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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클럽팀이 아닌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유럽축구 관련 소식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2024년 6월부터 브라질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다. 브라질축구협회(CBF) 에드날도 호드리게스 회장이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의 새 수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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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진=레알 마드리드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클럽팀이 아닌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유럽축구 관련 소식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2024년 6월부터 브라질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다. 브라질축구협회(CBF) 에드날도 호드리게스 회장이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의 새 수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지금까지 사령탑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 월드컵 당시 브라질을 이끌었던 치치 감독은 우승에 도전했으나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해 8강에 그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들었고 결국 사임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은 플루미넨시의 페르난두 디니스 감독이 임시 감독직을 맡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직후부터 꾸준히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에 휩싸였던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유럽 각 리그 강팀들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현재 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수 차례 들면서 자신이 명장임을 입증했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 은퇴 후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 수석 코치를 맡았던 경력을 제외하면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본 바가 없어 과연 클럽팀 수장으로 거둔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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