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디지털 탄소중립' 컨퍼런스 개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디지털 기술 통한 탄소중립 실천 논의 장 마련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정보대학원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전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시대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에 관해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주최됐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사회혁신 백은경 PM이 '탄소중립을 위한 디지털 기술 R&D 추진 방향'을 주제로 정부 역할에 대해 발표했고 ▲SK에코플랜트 조재연 부사장이 '디지털 기술: 넷제로 전환을 위한 백본'이라는 주제로 기업 전략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백은경 PM은 '디지털 기술에 의한 탄소중립(Green by Digital)'과 '디지털 인프라 자체의 탄소중립(Digital Greening)'을 언급하면서, 에너지 순환 전 주기에 걸친 데이터 간 연계·분석 강화와 디지털 인프라 효율을 향상하는 R&D를 통해 에너지 절감 기술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조재연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두 축은 넷제로(Net Zero)와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라며, 기업의 81%가 탄소 관리의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솔루션·서비스 공급 및 이를 통한 이해관계자 연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이 주체적으로 나서 넷제로와 순환 경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탄녹위 민간위원인 조신 연세대 교수 주재로 여섯 명의 토론자가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산·학·연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디지털 기술의 역할이 크다고 의견을 모았고, 이를 위해 기업의 주도적 노력, 공공 인프라 구축, 정부 R&D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