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3세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어린이 해열제, 곧 생산 재개…R&D투자도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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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품질 관리 등의 문제로 올해 5월부터 제조·판매를 중단한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 키즈펜시럽' 생산을 조만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백인환(39) 대원제약 경영총괄 사장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콜대원 생산 재개'과 관련해 "(생산 중단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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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품질 관리 등의 문제로 올해 5월부터 제조·판매를 중단한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 키즈펜시럽’ 생산을 조만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백인환(39) 대원제약 경영총괄 사장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기자와 만나 ‘콜대원 생산 재개’과 관련해 “(생산 중단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달 안에 생산이 재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조만간 생산을 재개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두 달 안에 생산이 재개된다는 뜻이다.
대원제약의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은 지난 5월 일부 제품에서 ‘상 분리 현상’이 나타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받았다. 상 분리는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것처럼 두 개의 액체 상태가 분리되는 현상인데, 콜대원의 경우 흰색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투명한 용액과 분리됐다.
이후 식약처가 상 분리 현상이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6월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 성상 변경을 허가했지만, 대원제약이 약 생산을 재개한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여기에 콜대원과 함께 어린이 감기약 1, 2위를 다투는 동아제약의 ‘챔프시럽’도 비슷한 문제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의약품 시장은 어린이 해열제 품귀로 큰 혼란을 겪었다.
백 사장은 대원제약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 올리겠다고도 말했다. 백 사장은 대원제약 오너 3세로, 아버지인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의 뒤를 이을 경영 승계 1순위 인사로 거론된다. 백 사장은 “다른 제약사 수준으로 (R&D 투자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백 사장은 고(故) 백부현 회장의 장손이자 현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브랜다이스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로 입사했다. 아버지인 백승호 회장의 뒤를 이을 1순위 후보자로 꼽히는 그는 올해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백승호 회장이 전날(4일)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 50만 주를 백 사장에게 증여하면서 3%대였던 백 사장의 지분은 5.93%로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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