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상반기 벤츠 제쳤다..8년만 연간 1위 탈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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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BMW는 3만8106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BMW가 올 상반기 벤츠를 따돌리고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에 오르며 과연 연간 기준으로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MW와 벤츠 뒤를 이어서는 아우디가 올 상반기 9636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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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3만5423대 판매로 2위 그쳐
전년比 BMW 1.5%↑·벤츠 9.6%↓
BMW “수입물량 늘리고, 저금리 운용 덕”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BMW코리아가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에 올랐다. 원활한 차량 수급과 맞물려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BMW가 8년 만에 벤츠를 제치고 연간 판매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BMW는 3만8106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BMW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1.5%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가 0.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더 눈에 띄는 실적이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1위를 차지했던 벤츠는 판매량이 3만9197대에서 3만5423대로 9.6%나 감소하며 2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BMW가 올해 판매량을 확대한 배경으로는 원활한 물량수급이 꼽힌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물량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적극적으로 물량을 들어오면서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저금리 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적극적인 물량확보와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 그리고 6월 개소세 인하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MW와 벤츠 뒤를 이어서는 아우디가 올 상반기 9636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볼보(8463대), 렉서스(6950대), 포르쉐(6226대) 순이었다. 특히 정치적 이슈로 국내서 판매가 급감했던 일본차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렉서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21.1%나 늘었으며, 토요타도 38.9% 증가한 397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216대)으로 집계됐다. 벤츠의 E 250이 1085대로 2위, 렉서스 ES300h가 825대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6월 수입 승용차 판매 대수는 2만675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9%, 전월 대비 25.4% 늘어났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원활한 물량수급 및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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