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적자에…삼성 DS부문 성과급 ‘반토막’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7. 5. 14:27
반도체 한파로 역대 최악의 실적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직원 성과급이 반토막났다.
삼성전자는 5일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 기준을 사내에 공지했다. TAI는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 100%를 차등 지급받는다.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로 꼽힌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TAI 지급률은 25%로 정해졌다. 작년 하반기(월 기본급의 50%)보다 줄어든 수치다. 그동안 DS부문은 최대 수준인 월 기본급 100%의 TAI를 꾸준히 받았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면서 성과급 역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별로 TAI는 천차만별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50%를 받는다. DA(생활가전)사업부 지급률은 25%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도 이날 TAI 지급률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월 기본급의 100%로 TAI가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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