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염전 노예' '섬마을 성폭행'...뒤늦게 문 연 신안경찰서

YTN 2023. 7. 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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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네 개의 섬이 있는 전남 신안은 면적이 서울의 22배나 됩니다.

하지만 전남에서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지난 2007년 유치 추진위원회가 꾸려진 뒤, 16년 만에 신안경찰서가 문을 열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 새롭게 지어진 청사와 함께 여러분의 각오를 다져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경찰의 존재 이유는 바로 국민이고, 우리에게는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를 구현해야 할 소명이 있습니다.]

신안경찰서는 지리적으로 신안의 중심인 암태면에 자리 잡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전남 신안에 경찰서가 들어선 건 1969년 신안군과 무안군이 분리된 이후 54년 만입니다.

그동안 목포경찰서의 파출소 등 70여 명의 경찰관이 근무했지만, 경찰서 신설에 따라 정원이 160명까지 늘었습니다.

[조만형 /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장 : 신안 주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주민 친화적이고, 섬 지역에 특화된 지역 친화적 경찰 활동을 해서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취약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동안 신안에서는 염전 근로자 착취와 섬마을 성폭행 등 갖가지 사건과 사고가 적지 않았습니다.

전라남도는 신안경찰서가 문을 열어 취약했던 섬 지역의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문금주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신안이 발전하며 국내외 관광객 물류 이동이 늘면 치안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신안 국민과 신안을 찾는 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 신안경찰서가 문을 열게 되어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됩니다.]

3만 8천여 명의 군민 안전을 책임지는 신안경찰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으로 안전한 신안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김경록

자막뉴스: 장아영

#YTN자막뉴스 #신안경찰서 #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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