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염전 노예' '섬마을 성폭행'...뒤늦게 문 연 신안경찰서
천네 개의 섬이 있는 전남 신안은 면적이 서울의 22배나 됩니다.
하지만 전남에서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지난 2007년 유치 추진위원회가 꾸려진 뒤, 16년 만에 신안경찰서가 문을 열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 새롭게 지어진 청사와 함께 여러분의 각오를 다져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경찰의 존재 이유는 바로 국민이고, 우리에게는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를 구현해야 할 소명이 있습니다.]
신안경찰서는 지리적으로 신안의 중심인 암태면에 자리 잡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전남 신안에 경찰서가 들어선 건 1969년 신안군과 무안군이 분리된 이후 54년 만입니다.
그동안 목포경찰서의 파출소 등 70여 명의 경찰관이 근무했지만, 경찰서 신설에 따라 정원이 160명까지 늘었습니다.
[조만형 /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장 : 신안 주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주민 친화적이고, 섬 지역에 특화된 지역 친화적 경찰 활동을 해서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취약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동안 신안에서는 염전 근로자 착취와 섬마을 성폭행 등 갖가지 사건과 사고가 적지 않았습니다.
전라남도는 신안경찰서가 문을 열어 취약했던 섬 지역의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문금주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신안이 발전하며 국내외 관광객 물류 이동이 늘면 치안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신안 국민과 신안을 찾는 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 신안경찰서가 문을 열게 되어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됩니다.]
3만 8천여 명의 군민 안전을 책임지는 신안경찰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으로 안전한 신안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김경록
자막뉴스: 장아영
#YTN자막뉴스 #신안경찰서 #섬마을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 정부 이전 수준으로 줄어드는 종부세 [앵커리포트]
- 압구정 재건축 아파트 이름이 '플로랄 드 파리, 프롬나드 플랑테?'
- 일본 기자가 이강인 저격?...1,100만이 속았다
- “멤버십·OTT 결제하고 안 보면 혜택 이월”...법안 발의
- "러시아 전사자 23만여 명...'대반격' 두 달 새 3만여 명↑"
- [속보] NYT "바이든, 러 내부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
- NYT "바이든,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
- 배춧값 60% 넘게 '뚝'...유통가 "김장족·김포족 잡아라!"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UFO 존재, 美 은폐" 국방부 전 당국자 증언..."이메일서 영상 삭제" [지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