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종합 준공 50주년…2031년 수소환원제철소 착공

28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관 조명이 밤바다를 수놓고 있다. 포스코는 '2023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인 26~28일 경관 조명을 켠다.2023.5.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기 종합 준공 50주년을 맞았다.

5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1970년 4월1일 첫 삽을 뜬 후 3년3개월 만인 1973년 7월3일 연산 103만톤 규모의 종합제철 공장이 준공됐다.

포항제철소 최초 공장은 1972년 7월4일 준공된 1후판공장이며, 이어 열연·제선·제강·강편 등 5개의 공장이 차례로 건립됐다.

후판공장에서는 해외에서 수입한 반제품을 두께 6㎜ 이상 강판(후판)으로 가공·생산하며, 1972년 10월3일 연산 1만톤 규모로 준공된 1열연공장은 이후 연산 350만톤으로 생산 규모가 늘어나 올해 제품 생산 누계 2억톤을 달성했다.

열연제품은 포항제철소의 대표 생산품으로 기계, 건축, 자동차, 강관, 냉간 압연용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8일 1고로가 준공되면서 제선·제강·압연 공정이 가능한 일관제철소의 모습을 갖췄다.

1고로는 준공 다음날인 9일 첫 쇳물 생산 이후 반세기 가까이 총 5520만톤의 쇳물을 생산했다.

종합 준공 50년을 맞은 포스코는 2031년 세계 최초의 유동환원로 방식의 수소환원고로 1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7603만305㎡의 신규 용지를 확보했으며, 포항제철소도 인접 해안을 매립해 135만3804㎡의 전용 용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