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윤리적으로 활용하려면?" 과기정통부

임수빈 2023. 7. 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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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AI를 윤리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한 국내 산업계 및 학계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교육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다른 영역에 비해 엄격한 윤리적 기준이 적용돼야 하므로 인간 전문가에 의한 감수 및 평가는 여전히 중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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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 개최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AI를 윤리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한 국내 산업계 및 학계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활용에 있어서 윤리적인 책임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제2차 AI 윤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윤리정책 포럼은 AI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을 위한 논의와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등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론의 장이다. 올해 4월 제2기 포럼이 출범했으며, 산업계를 비롯해 윤리, 교육,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명의 전문가가 포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럼은 △윤리분과 △기술분과 △교육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분과별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윤리적 쟁점들을 발표하고 윤리와 신뢰성을 담보하면서 초거대·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윤리분과 세션에서는 노태영 위원(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이 '법률서비스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활용과 윤리적·법적 쟁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개인에 대한 법률상담이나 기업의 계약서 작성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민감한 정보를 처리하고 산출과정에 대한 설명이 어려워 이용자에 대한 안전성 및 책임성, 연대성 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술분과 세션에서는 한국IBM 김지관 실장이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기업이 고민해야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데이터, 인공지능 모델, 위험관리 체계라는 3가지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을 발표했다. 기업이 데이터 및 인공지능 모델의 소유 및 사용주체를 명확히 하고,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분과 세션에서는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의 현주소 및 방향성'이라는 주제를 꺼냈다. 향후 교육 분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다른 영역에 비해 엄격한 윤리적 기준이 적용돼야 하므로 인간 전문가에 의한 감수 및 평가는 여전히 중요하다는 평가다. 특히 학습데이터의 진실성, 저작권 확보, 다양성 및 인간의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이 주는 혜택과 함께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사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늘 제2차 인공지능 윤리정책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우리 기업이 자율적으로 인공지능 윤리·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제시 및 검증체계 마련 등 정부에게 요청한 사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AI #윤리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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