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합격취소 억울, 이젠 제 잘못 깨달아…모친 유죄판결도 겸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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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재판 시작을 앞두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의사 경력에 마침표를 찍게한 부산대측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결정이 처음엔 억울했지만 지금은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깨닫고 반성하고 지낸다고 했다.
또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내려진 유죄판결(징역 4년 확정)도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편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따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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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항소심 재판 시작을 앞두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의사 경력에 마침표를 찍게한 부산대측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결정이 처음엔 억울했지만 지금은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깨닫고 반성하고 지낸다고 했다.
또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내려진 유죄판결(징역 4년 확정)도 겸허히 받아들이는 한편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따를 것이라고 했다.
조민씨는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유튜브 채널 개설 등 활발한 SNS활동과 음원 발매에 대해 일부에서 '뭘 잘했다고 나서냐'는 등의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것과 관련해 "저와 관련된 재판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독립된 한 사람이 새로운 것을 모색하는 차원일 뿐이다"며 확대, 왜곡 해석을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 발매된 음원도 이런 차원"이라며 "음원 수입이 생긴다면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조민씨는 "평생 의사로서의 미래를 그리면 10년간 공부했고 의사로서 2년간 근무했는데 부산대측이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려 처음엔 억울한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잘못과 과오가 있음을 깨달았으며 (같은 맥락에서) 어머니의 유죄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성하고 있다"며 이 모든 상황이 자신으로 인해 비롯된 점이기에 뉘우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민씨는 "법원이 의전원 입학과 의사면허에 대해 취소결정을 한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조씨는 2021년 졸업 후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이후 조민씨의 어머니 정경심 교수에 대해 대법원이 자녀 입시비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4년형을 확정하자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씨에 대한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이에 조민씨는 '부산대측 처분에 위법성이 있다'며 소송을 냈지만 지난 4월 6일 패소, 즉각 항소했다.
보건복지부도 '입학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1심 판결 뒤 의사면허 취소절차에 돌입해 지난 6월 19일 조씨에게 '면허 반납'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조민씨는 "의사변허를 반납하고 겸허히 항소심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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