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벌리스트' 버지니아 큐레이터의 '사이의 공간' 전시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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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더 글로벌리스트'(The Globalists)가 LA카운티미술관의 큐레이터이자 미술사학자인 버지니아 문(Virginia Moon)을 초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다룬 대규모 전시인 '사이의 공간'을 기획하게 된 의도와 메시지를 직접 들어본다.
버지니아 큐레이터는 "'사이의 공간'은 지금의 한국을 이루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던 근현대의 굵직한 사건, 그것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더불어 당시 예술가들이 겪었던 한국 미술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 그리고 미래를 향한 노력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려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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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큐레이터는 “‘사이의 공간’은 지금의 한국을 이루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던 근현대의 굵직한 사건, 그것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더불어 당시 예술가들이 겪었던 한국 미술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 그리고 미래를 향한 노력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려 했다”고 답했다.
또한 그녀는 “20세기 초반, 한국은 부유하지도 않고 많은 사회적 혼란이 있었던 시기”라며 “그 시기의 예술가 또한 얼마나 강인하고 자랑스러운 이들이었는지 보여주고 싶었고, 때문에 ‘사이의 공간’ 전시는 한국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전시 섹션 중 ‘신여성’에 관한 부분도 흥미로웠다는 질문에 버지니아 큐레이터는 “신여성을 단순히 페미니스트 운동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아니다”라면서 “당시 국가가 근대화 과정의 일부로서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정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답했다.
버지니아 큐레이터는 “아직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 미술이 많다”면서 “한국과 미국, 두 문화를 넘나드는 한인으로서 앞으로도 한국 미술의 진가를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문 큐레이터와의 대담은 5일 오후 5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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