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에 극단적 선택 생중계한 30대 여성 구조

양휘모 기자 2023. 7. 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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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의 극단적 선택 과정을 생중계한 30대 여성이 구조됐다.

5일 성남수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25분께 수정구 자신의 주거지 내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휴대폰을 사용해 SNS 계정으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켜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영상을 그대로 송출했다.

“전 여자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 중이다”라는 A씨의 전 남자친구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B씨로부터 미리 확보한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내부로 진입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눈가에 실핏줄이 다 터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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