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특화 은행 만든다

김동훈 2023. 7. 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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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가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실제 영업 현황을 반영한 입체적인 데이터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개인사업자)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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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구성해 인가 신청할 것"
/그래픽=한국신용데이터

한국신용데이터가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실제 영업 현황을 반영한 입체적인 데이터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개인사업자)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소상공인 특화 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13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경영관리, 신용정보, 정보제공,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와 디지털 인프라를 전국 200만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KCS)를 설립해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바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소상공인의 자금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데이터가 금융 서비스에 이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금융 접근 기회는 제한됐다"며 "소상공인 특화 은행은 단골 비율 객단가 시간별 매출 분포 등 영업 실적을 실시간에 가깝게 파악해 영업 역량을 입체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은 규모 있는 금융회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리스크 관리와 재무 안정성을 높은 수준으로 갖출 계획이다.

인가 신청의 시기와 방식은 추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금융 기관과 정책 기관을 잘 연결함으로써 자산 규모 대비 더 큰 도움을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금융업의 본질은 리스크 관리인 것을 유념해 사업계획과 건전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진행중이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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